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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알파고(AlphaGo), 그 최초의 매혹을 환기하다

등록일자 : 2016-07-07

https://www.nims.re.kr/scholarship/post/seminar/32048?cPage=2&clsf_cd=a001

인공지능과 바둑기사의 대결 (조혜연 vs Zen)


제목 : 알파고(AlphaGo), 그 최초의 매혹을 환기하다

 - 조혜연 (전문기사 9단) - 


□ 2016년 3월,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선보인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5번기였다. 인공지능이 현존하는 바둑 최고수에게 도전한 것은 세계 역사상 최초의 일로, 바둑계 역시 바둑의 홍보를 위한 빅 이벤트라고 생각하며 반겼다. 단, 구글 딥마인드가 알파고의 대결을 앞두고 얼마나 체계적이고 치밀한 준비를 해왔는지 알지 못한 채, 절대다수의 바둑인들은 불세출의 천재이자 한국 최강 바둑기사의 계보를 잇는 이세돌 9단의 현란한 수읽기를 믿고 이 9단의 압승을 점쳤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알파고의 4대 1 승리, 이세돌 9단의 완패로 대결의 막을 내리게 된다. 


□ 인공지능 알파고는 이세돌 9단과의 대국 시점인 3월, 이미 인간사회에서는 적수를 찾을 수 없는 초특급 기량을 보유한 바둑 기사가 되어 있었다. 따라서 세간의 관심은 알파고가 현재 바둑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 9단과의 일전을 통해 다시 한 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량을 입증해보일 것인지, 혹은 구글 딥마인드의 다음 프로젝트는 어떤 것이 될 것인가에 쏠리게 된다. 커제 9단과의 대결이 2016년, 연내에 개최될 거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트위터를 통해, 알파고의 다음 대결에 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며 분명히 밝혔다


□ 이세돌 9단과의 챌린지 매치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구글 딥마인드 팀은, 2016년 7월, 그들의 행보를 궁금해 하는 세계인들 앞에 드디어 등장하게 된다. 바로 Zen과 조혜연 9단, 본 강연자의 제 2차 대결에 알파고의 대변인이었던 아자황 박사를 참관인으로 파견한 것이다(7월 27일 대국 예정). Zen은 현재 세계 제 2위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으로, 일본에서 개발한 야심찬 바둑 프로젝트이다. Zen의 최종 목표가 알파고와의 일전임이 분명한 만큼, Zen은 이번 매치를 통해 스스로의 정확한 기량을 분석하고자 할 것이다. 또한 이번 대결에 구글 딥마인드 사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Zen이 조혜연 9단에게 도전장을 던짐으로써 알파고의 다음 행마를 직접 이끌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과연 Zen vs 조혜연 제 2차 대결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며, 이를 예의주시하는 알파고 팀의 속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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